선진시당 선대위 해산 '당 추스르기' 본격화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선진시당 선대위 해산 '당 추스르기' 본격화

지방의원 재결집 나서

  • 승인 2012-04-16 19:05
  • 신문게재 2012-04-17 4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선진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변웅전 최고위원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선진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변웅전 최고위원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자유선진당 대전시당이 지난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해산과 함께 당 추스르기에 나선다.

대전시당은 17일 선대위 해산식을 갖고 시ㆍ구의원들이 함께 하는 간담회를 열어 향후 거취에 대한 대화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자리에는 권선택 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선ㆍ임영호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당직자들을 위로하고, 거취를 놓고 흔들리는 지방의원들에 대한 재결집에도 나설 계획이다.

심대평 대표의 사퇴와 이인제 비대위원장의 추대로 당 전열 가다듬기에 나선 선진당은 비대위 체제로 들어섰지만 현재로선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5명이 크게 동요하지 않는 한 당의 존립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국회의원 5명의 초미니 정당으로 전락했지만, 국회의원을 5석에서 19석을 보유한 정당의 정당 보조금이 같다는 점에서 당 운영에도 크게 무리가 없다.

이로 인해 당내 결집을 통한 쇄신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정국의 범보수연대 움직임속에서 충청권 역할론과 함께,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 선거에서도 충분히 지역 정당의 바람 몰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여전히 존재하는 심대평 전 대표와 이회창 전 대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여전히 진행중인 상황인데다, 마땅한 대선주자를 내지도 못하는 지역 정당의 한계론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지역정당 바람을 일으키며 충청권 싹쓸이를 한 후 19대 총선에서는 철저히 외면 당한 지역민의 민심을 헤아리는 것도 급선무다.

하지만, 각종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지역 정당의 필요성을 인정한 것을 볼때 조직 개편과 쇄신책에 따라 기적적으로 부활할수 있을 수도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