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길 여행의 코스는 옥천역에서 출발해 장계관광지(안내면ㆍ점심)~인포삼거리~가덕교(동이면)~금강유원지~석탄리~육영수 생가(옥천읍)~정지용 생가~옥천역 등을 4가지 테마로 나눠 운행될 예정이다.
자연(27.9㎞), 바람(58㎞), 속도(58㎞), 땀(70㎞)의 테마로 초보자에서 전문가 등이 선택해서 즐기면 된다.
코스는 봄에는 옛 37번 국도변에 핀 벚나무, 개나리, 진달래 꽃을 감상할 수 있고 여름에는 실록과 함께 시원하게 흐르는 금강변을 따라 향수여행길이 펼쳐진다.
가을엔 들꽃과 노란 보리밭이 반기고, 겨울에는 하얀 눈으로 덮힌 산과 들, 빙어낚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라이딩 코스로 인기만점이다.
지난 14일 오전 8시 서울을 출발한 260여 명의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옥천의 향수100리길을 라이딩하기도 했다.
특히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한 문체부 직원 9명이 함께 탑승해 옥천의 아름다운 풍광 속을 달리기 위해 찾았다.
옥천군은 방문한 자전거 동호인들을 맞으며 꽃다발과 향수 자전거길이 담겨있는 손수건을 선물했고, 향후 한달에 1~2회씩 향수 자전거 열차를 운행할 계획이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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