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어종 숨쉬는 '황금어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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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어종 숨쉬는 '황금어장' 조성

태안 16억 투입 내달부터 우럭ㆍ대하 등 방류… 어민 소득 증대 노력

  • 승인 2012-04-16 15:11
  • 신문게재 2012-04-17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 태안군이 수산자원 증식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방류모습.
▲ 태안군이 수산자원 증식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방류모습.
태안군이 내달부터 수산자원 방류를 시작해 수산자원 증식과 어민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16일 군은 어획량 감소에 따른 어민소득 보전을 위해 올해 총 16억 6700만원을 들여 조피볼락(우럭), 넙치, 대하, 꽃게 등 수산자원 종묘를 방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5월 1억5000만원, 6월 1억5000만원, 10월 2억원을 들여 넙치종묘를 방류하며 6월초 총 3억원을 들여 문치가자미와 감성돔 종묘를 방류할 계획이다.

또 6월말까지 대하 2억원, 꽃게 2억원, 조피볼락 6700만원 상당의 종묘를 방류하고 조피볼락 2억원 상당의 종묘를 6월과 8월에 걸쳐 두차례 방류할 계획이다.

이밖에 10월초부터 11월말까지 총 2억원 상당의 전복 및 해삼 종묘를 살포할 계획으로 태안 앞바다의 어족생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다낚시 마니아들이 증가 추세에 있기 때문에 군은 이번 방류로 더욱 많은 낚시객들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군은 지역 어민소득을 높이고 바다낚시객 등 관광객들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종묘 방류사업과 바다목장화 사업 등으로 군 연안 전체를 풍성하고 다양한 어종이 숨쉬는 황금어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해마다 20억원 가량의 수산자원 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연안해역에 인공어초를 투하하는 등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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