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극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폐막한 제21회 대전연극제에서 극단 앙상블의 '불나고 바람불고'가 대상을 차지, 지역을 대표해 전국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대상을 차지한 극단 앙상블의 '불나고 바람불고'는 김태수 작가의 작품으로 극단 앙상블에 의해 초연된 작품이다.<사진>
깊은 산중에 위치한 달마사 본존목불이 피눈물을 흘린 사건을 그린 이 연극은 스님으로 출연한 배우들이 모두 삭발 투혼의 열정으로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심사위원들은 섬세한 연기를 표현해 낸 배우의 역량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대전 연극제는 매회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 성황을 이뤄 연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연출상에는 극단 앙상블 대표 이종국씨가 받았으며, 최우수 연기상은 '불나고 바람불고'의 이송렬씨와 '구름다리 48번지'의 남명옥씨가 각각 수상했다.
무대 예술상은 '구름다리 48번지'의 윤진영씨에게 돌아갔으며, 신인연기상은 '불나고 바람불고'의 오기환씨 등이 차지했다.
한편, 제30회 전국연극제는 6월 5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되며, 대전 대표로 출전하는 극단 앙상블은 6월 22일 광주문화회관에서 공연하게 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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