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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살려 의료봉사도 하고싶어요”

공주 우리이비인후과 이범식 대표 참여… “기부는 자연스런 습관”

  • 승인 2012-04-15 16:48
  • 신문게재 2012-04-16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 중도일보-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 '착한가게' 캠페인

본사(사장 김원식)와 충남사랑의열매(대표 신한철)가 공동주최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공주시 신관동에서 우리이비인후과를 운영하는 이범식(45) 대표가 참여했다.<사진>

충남대 의대를 졸업한 이범식 대표는 12년 전 공주에서 이비인후과를 개업하고 아내인 이주옥 고은아이소아과원장과 함께 같은 빌딩에서 근무하는 부부의사다.

이범식 대표는 “모금단체에 대한 투명성을 보고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며 “사랑의 열매 모금액이 어떤 특정한 영역에 편중되게 지원되기 보다 골고루 지원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2003년 병원 주변의 무의탁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3명의 가정을 도와주기 시작하면서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는 이 대표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병원이 안정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는 여유가 생길때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의사라는 직업적 특성을 살려 가족과 함께 아프리카에 가서 의료봉사도 하고 싶다”며 “2명의 아이들 이름으로 해외 아동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관련 홍보물과 인쇄물 등도 아껴서 어려운 분들을 돕고자 한다”며 “기부는 자연스런 생활습관이 됐는데 앞으로 보다 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1억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인 이주옥 고은소아과 원장은 매년 연말이면 1000만원씩 통큰 기부를 통해 공주 주민들을 돕는데 적극 참여하고 있다.

사랑의 열매 관계자는 “이들 의사부부는 착한병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바람을 일으키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는 개인사업에 종사하면서 매출액의 일정액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세상의 모든 가게와 자영업자, 중소기업, 프랜차이즈업, 학원, 병원 등을 말한다.

착한가게 문의는 (489-8423), 홈페이지 (cn.chest.or.kr)로 하면 된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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