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국인학교 중재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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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외국인학교 중재에 감사”

학교이사장ㆍ시공사대표, 염시장 예방 “8월말 준공 최선”

  • 승인 2012-04-15 16:32
  • 신문게재 2012-04-16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지난해 7월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돼 답보상태에 빠졌던 대전외국인학교(유성 용산동) 신축이전공사가 빠르면 이달 말 재개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성영 대전외국인학교이사장을 비롯해 펜란드 총감, 조항용 건국건설 시공사대표 등은 염홍철 대전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대전시의 적극적인 중재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잔여공사를 차질없이 마무리해 계획대로 8월에 학교를 이전하고 정상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항용 건설대표는 “현재 조속한 공사재개를 위해 협력업체와 하도급 변경계약을 내주 중 완료할 예정이며, 공사재개 신고를 위한 준비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공사를 서둘러 8월말까지 대전외국인학교 신축 캠퍼스가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용 이사장은 “공사 중단으로 유ㆍ무형의 손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재개 결정까지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건국건설과 협력업체에 감사를 드린다”며 “조속한 학교이전으로 국내의 새로운 학생모집은 물론 중국 등 해외학생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등 학교운영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국제적 수준의 시설과 환경을 갖춘 중부권 거점 외국인학교가 건립되면 외국인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가운데 하나인 교육문제가 해결돼 외국인 정주여건이 개선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외국인학교 신축이전공사 재개는 지난해 학교의 재정난으로 84%의 공정률에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에서 시가 사태해결 중재자로 나서 학교측과 시공사간 합의점을 찾아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대전외국인학교는 9일 학교 측과 시공사간 총공사비를 368억원에서 417억원으로 조정하고, 미지급 기성금 46억원을 즉시 지급 등에 대해 합의하고 공사재개를 위한 변경계약을 체결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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