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 '9중 추돌' 3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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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9중 추돌' 32명 부상

현충원 갑하산 화재 9시간만에 진화… 사건ㆍ사고 잇따라

  • 승인 2012-04-15 16:20
  • 신문게재 2012-04-16 5면
  • 최두선ㆍ조성수 기자최두선ㆍ조성수 기자
대전ㆍ충남지역은 포근한 날씨로 행락객이 늘며 사건ㆍ사고가 이어졌다. 15일 오전 8시 42분께 당진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하행 254.4㎞ 부근에서 전세버스와 승용차 등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 15일 오전 8시 42분께 당진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하행 254.4㎞ 부근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당진소방서]
▲ 15일 오전 8시 42분께 당진 사기소동 서해안고속도로 하행 254.4㎞ 부근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당진소방서]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로 정모(60ㆍ인천 부평구)씨 등 4명이 중상, 28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3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14일 오후 5시 45분께 예산군 예산읍 관작리의 한 농로에서 트랙터가 전복돼 성모(73)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 부주의로 트랙터가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며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8분께는 부여군 내산면 지티리의 한 도로 상에서 스타렉스와 쏘나타의 정면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김(여ㆍ51)씨가 중상을 입고 8명이 경상을 입었다.

화재도 잇따랐다. 15일 오전 3시 3분께 서산 부석면 창리의 한 국도상에서 쏘나타 차량에 화재가 나 2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며 132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LPG 누설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14일 오후 9시 45분께 대전 현충원 인근 갑하산에서 불이 났다. 갑하산 7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정상까지 번졌으며 잡목 등 0.8㏊를 태워 100만원(유성구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9시간3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과 경찰, 유성구는 화재 신고 즉시 248명의 인원과 14대의 소방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산이 가파른데다 날이 어두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밤 사이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불길이 크게 번지진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속인들이 피운 촛불이나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 등이 날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날 오후 1시 40분께 유성구 가정동의 매봉산에서 어린이 불장난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119 소방대에 의해 40여분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및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두선ㆍ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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