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에 전시된 감각적인 트렌치 코트. |
트렌치코트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에 영국병사들이 전쟁터의 트렌치(전쟁터 참호) 속에서 입던 코트에서 유래했다.
눈과 비, 온도변화에 강한 방수면 소재를 주로 사용했으며 실용적인 디자인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으로 일반인들도 입기 시작해 패션의 한 주제가 된 옷이다.
트렌치코트는 밀리터리룩 중 가장 낭만적인 품목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으로 인해 실용적인 패션과 군복에 익숙해진 여성들은 편안한 긴 스커트 위에 겹 여밈의 트렌치코트를 입었다. 영국 버버리사가 처음 제작해 일반에 선보인 탓에 일명 '버버리 코트'로도 불린다.
1901년 1차 세계대전 당시 버버리는 기능성 견장, 가죽 허리띠, 그리고 D-링을 디자인에 응용한 트렌치코트를 탄생시켰다.
이 트렌치코트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일반화됐고 최근에는 남성복뿐만 아니라 젊은 직장여성들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핫 아이템이 되고 있다.
트렌치코트는 기존 베이지 또는 카키 톤의 트렌치코트가 주를 이루어 왔으나 최근에는 파스텔톤 계열의 트렌치코트가 출시되면서 디자인 또한 세련되고 세밀한 기능을 추가하는 기능성 트렌치코트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등산아웃도어 브랜드인 에이글에서는 고어텍스 트렌치코트를 고어텍스의 발열, 방수기능과 함께 패션코트의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개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여성의류 브랜드인 '주크'에서는 슬림라인과 함께 허리선을 강조한 벨트를 활용해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기존의 트렌치코트보다 길이가 짧아 실용성을 높인 특징을 보였다.
나이스클랍에서는 허리선과 가슴선을 강조한 슬림핏 트렌치코트를 선보였는데 전체적으로 여성미를 강조한 디자인과 함께 순면을 활용해 몸에 딱 맞는 제품을 착용했을 때 착용감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이번 봄 시즌 동안 4번에 걸쳐 재주문을 넣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트렌치코트를 활용한 상품 중 코데즈컴바인에서는 트렌치코트의 전통적인 디자인인 윗가슴선 덧자락(덮개)과 겹 여밈 그리고 넓은 나폴레옹칼라에 깃과 견장, 벨트, 어깨 덮개와 단추 달린 포켓들이 있고 체크무늬안감을 사용한 디자인과 우의를 연상시키는 망토의 디자인을 복합적으로 디자인한 케이프를 통해 실용성과 젊은 층의 체형에 딱 맞는 제품을 출시했다.
트렌치코트의 기본색상은 베이지와 카키이며 겹 여밈은 어깨선이 넓어 보여 왜소한 사람보다 체격이 좋은 사람에게 더 어울린다. 허리 벨트는 뚱뚱해 보이기 쉬우므로 마른 사람에게 제격이다. 피부색이 검은 사람은 올리브 카키 감색 등 어두운 색을 피한다.
손문수 갤러리아타임월드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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