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 볏가리 마을이 봄을 맞아 농·어촌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체험마을로 각광받고 있다. |
서해바다와 가로림만 사이 태안군 이원면에 자리한 볏가리 마을은 올 초부터 4월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체험 관광객이 다녀갔고, 5월 예약도 550여명이 완료됐다.
볏가리 마을은 솔숲 뒤로 드넓은 개펄과 광활한 바다가 펼쳐지는 반농ㆍ반어의 갯마을로 지난해 7월 이명박 대통령이 가볼만한 국내 여행지로 추천할 만큼 경관이 뛰어나고 전통이 살아있는 마을 중 하나로 꼽히며 특히 갯벌체험, 염전체험, 인절미·두부 만들기 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추수가 끝난 뒤 논에 볏가리를 세우는 풍속이 남아 있어 '볏가리 마을'이라는 명칭을 갖게 된 이 곳은 농촌의 정겨움과 어촌의 낭만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마을이다.
태안군 최남단 고남면에 바다를 접하고 있어 지형적 특성상 농촌과 어촌을 동시에 경험해 볼 수 있는 조개부리 마을도 4월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체험 관광객이 다녀갔고, 5월 예약손님도 70여명이 완료된 상태다.
조개부리 마을은 마을 앞으로 갯벌이 펼쳐져 있어 바지락 캐기 등 갯벌체험과 마늘, 감자, 고구마캐기, 고추따기 등 농촌 생활도 체험과 마을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패총박물관에서 선조들의 농어촌 생활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볏가리 마을 운영위원장 한영석씨는 “전국 최고의 체험 관광지 태안에 찾아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체험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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