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수산물은 상승했지만, 농산물 하락세가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
12일 관세청이 공개한 3월 기준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 동향을 보면, 수입가격지수는 114.5로 전년 같은 달보다 3.5% 하락했다.
농산물 수입가격지수가 110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7.4% 내리는 등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품목별로는 신선ㆍ냉장 마늘이 -65.2%로 가장 많이 내렸고, 설탕(-51.3%)과 냉동 마늘(-39.4%), 신선ㆍ냉장 양파(-25.7%) 및 무(-18.9%), 도라지(-15.2%), 당근(-12.2%), 제분용밀(-13%), 신선 포도(-7%), 신선ㆍ건조 밤(-19.3%) 등도 크게 하락했다.
이들 품목의 국내산 공급물량 증가에 따라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고추류와 생강, 양배추, 배추, 원두 커피, 팝콘용 옥수수, 파인애플, 호두, 두부 등은 적잖이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농산물과 달리, 축수산물의 상승세는 지속됐다. 축산물 수입가격지수는 135로 최고치를 나타낸 한편,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7.8%를 기록했다. 닭고기(33.6%)와 돼지고기(10.1%)는 올랐고, 소고기는 5.9% 내렸다. 또 버터(-49%)와 모차렐라치즈(-7%)는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산물 수입가격지수도 115.3으로 2.7%의 상승률을 보였다.
미꾸라지(17%)와 주꾸미(25.8%), 명태(17.8%), 임연수어(81%), 대구(20.1%), 가리비(19.6%) 등이 이를 주도했다.
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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