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의에 나선 이정호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소비구조는 1990년대 의식주 중심의 소비생활에서 교통과 외식 등으로 소비분야가 확대된데 이어, 최근에는 통신과 보건 등 삶의 질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오는 2020년에는 단순하게 생존수단을 위한 소비가 아닌, 인생의 시간자원을 얼마나 건강하고 윤택하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교육, 생계, 삶의 균형 등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진단과 치료 목적 외에 젊고 아름답게 살기 위해 병원을 찾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단순한 경제적 보장이 아닌 은퇴 후 제2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보험을 가입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지역 기업들도 시시각각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대응하고,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는 맞춤형 경영전략을 마련해 기업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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