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로 구성된 실버밴드가 지하상가 공연장에서 밴드공연을 펼쳐 화제다. <사진>
서구노인복지관 (관장 장곡스님)에서 운영하는 실버밴드인 '남선밴드'는 12일 대전 은행동 지하상가 내 공연장에서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세상 속으로' 라는 주제를 가지고 밴드공연을 펼쳤다.
60세 이상 노인들로 구성된 남선밴드는 지역사회에서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에 창단된 대전시내 유일한 노인밴드다.
남선밴드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김모 노인은 “남선밴드는 그동안 양로원 위문공연을 비롯해 지역사회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공연을 펼쳐왔고 앞으로도 활발히 공연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곡 관장은 “남선밴드 소속 어르신들이 공연을 통해 지역사회에 문화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즐기고 계신다”며 “남선밴드 공연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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