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안2단계 신도시 개발 주민 설명회가 12일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설명회도중 주민대표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김상구 기자 |
대전시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안2단계 도시관리방안(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시는 도안2단계 지구단위계획 수립내용과 특별계획구역 및 기반시설부담구역 지정 내용을 설명했다. 또 도안2단계 지역에 민간개발 허용방안과 현 용도지역에 대한 개발행위 허용범위 등을 밝혔다.
이에 주민들은 도안2단계 지역에 부분 민간개발을 허용하는 것은 공영개발을 더욱 어렵게 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도시관리방안(안)에 인공호수자리에 도안2지구의 2601가구 이주단지 조성하는 방안이 빠진 것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고낙정 도안2단계 공영개발추진위원장은 “인공호수부지에 이주민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한다면 도안2지구에 공영개발이 가능해진다”며 “주민들이 그동안 수차례 토론회와 건의를 통해 시에 요구한 개선 사안이 이번 용역 안에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유성 복용동의 또다른 주민도 “2003년부터 공영개발을 하겠다며 행위제한을 했고 잘못된 건축허가에 그동안 도안2지구 이곳저곳에 개발이익을 좇은 빈집들이 만들어졌다”며 “이번에 부분민간개발을 허용하면 도안2지구의 공영개발은 더욱 어려워지는 결과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13일 오후 2시 시와 다시 만나 도안2지구에 대한 논의를 더 벌이기로 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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