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 기간 동안 22개국 주한외교사절단과 외국인 유학생 등이 방문할 예정이며 제4회 기지시줄다리기배 전국 줄다리기 선수권대회에 대만, 일본 등의 선수단을 초청해 경기를 벌인다고 밝혔다.
13일 방문하는 주한외교사절단은 러시아를 비롯해 세르비아, 케냐, 터키 등 22개국 대사와 수행원 등 40여명으로 국내 유일의 줄다리기박물관 관람과 칠보공예 체험, 농악대회 관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체험하고 줄 제작장에 전시된 굵기 1m, 길이 100m, 무게 40t의 큰줄을 관람할 예정이다.
14일에는 충남대 한국어교육원 중국 학생 100여 명이 기지시줄다리기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으로 전국 줄다리기 선수권대회와 삼척 기줄다리기, 영산 줄다리기 등 전국 민속 줄다리기 시연행사를 관람하고 각 체험부스에 마련된 다양한 체험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14일 전국 줄다리기 선수권대회에 참여하는 대만, 일본 등의 선수단은 줄다리기 선수권대회를 관람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범경기를 보여주고 다음날 줄나르기와 줄다리기에 함께 참여해 기지시줄다리기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이해선 문화체육과장은 “당진시가 기지시줄다리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에 외교사절단과 유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니 다행스럽다”며 “기지시줄다리기 민속축제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이종식 기자 leejs6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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