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병석 후보 선거사무소는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자 캠프 인사들의 환호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밤 8시 30분께 실제 개표에서도 박 후보의 득표율이 50.3%로, 37.9%를 획득한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려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캠프인사들로부터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은 박 후보는 부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날 박 후보 선거사무소는 많은 사람들과 취재진이 몰리면서 잔칫집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했다.
반면, 같은 시간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 선거사무소에선 기대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허탈감을 보였다. 특히 개표율 18%를 넘어선 밤 9시 격차가 더 벌어지자 '아~' 하는 탄식과 아쉬움이 이어졌다.
이 후보 캠프인사들은 역전이 어렵다는 생각에 개표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숙연함과 함께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 송종환 후보 선거사무소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득표를 얻자 침울함과 적막감이 이어졌다.
총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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