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3당표정]새누리, 박풍 최대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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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3당표정]새누리, 박풍 최대수혜

인물론 승부 12석 확보 “민생 최우선, 민심 얻어”

  • 승인 2012-04-11 23:59
  • 신문게재 2012-04-12 2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지난 18대 총선에서 대전, 충남지역에서 한석도 얻지 못하며 참패한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는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적극적인 충청권 공략에 힘입어 12석이라는 의석을 얻으며 이번 총선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지난 10년간 대전지역에서 새누리당 소속의 국회의원을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대덕구 출마로 의석확보에 희망을 걸게 됐으며, 이후 강창희 중구 당선자, 최연혜 서구 을 후보, 이장우 동구 후보, 진동규 유성구 후보, 이영구 서구 갑 후보 등과 함께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었다.

더욱이 선거 기간 동안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2번이나 대전을 방문하며 지역의 박근혜 바람을 일으키며 새누리당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이 같은 박근혜 바람과 함께 '대통령을 만들 사람'이라는 기치를 내건 강창희 대전시당 위원장이 6선 달성에 성공함으로써 자유선진당의 참패후 지역의 대표적인 정치인으로서 우뚝서는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새누리당이 지역 정치권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도 열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바닥이었지만, 새로운 당명으로 출발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시 하는 지킬 수 있는 공약을 내건 데에 대해 시민들이 마음을 열어 준 것 같다”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 공주와 천안 을 지역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면서 촉각을 곤두세운 충남 지역 역시 결과적으로 4석을 얻으면서 환호하고 있다. 공주와 천안 을 등 접전 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1석이던 충남지역 의석이 이번 총선에서 4석으로 늘면서 오는 대선에서 충청권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충남 역시 박근혜 위원장의 지역 방문이 이번 선거의 최대 승리의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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