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공무원 청약수요가 상당 부분 빠진데 따른 현상으로, 12일부터 진행될 일반 청약에서 이를 만회할 수있을 지 주목된다.
11일 행정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최근 마감된 세종 한양 수자인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 중앙 공무원 대상 특별공급 청약률은 에듀시티(1-2생활권 M7블록) 12.3%, 에듀파크(1-4생활권 M3블록) 41.2%로 집계됐다.
868세대가 중앙 공무원 몫으로 배정됐지만, 3일간의 청약기간 동안 최종 252명(약 29%)만 신청했다.
에듀파크 84㎡ A타입만 44.2%로 선전했다.
올 초까지 마감행진을 이어가다 갑작스런 부진에 빠진 이유는 중앙 공무원 수요의 절반 가까이가 소진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주자 택지 대상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다자녀, 노부모 부양 , 신혼부부 등과 관련된 특별공급 청약률은 60%를 상회했다.
에듀시티는 68.8%, 에듀파크는 98.1%를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 속 12일 1순위, 13일 2순위, 14일 3순위 순으로 진행될 일반공급 청약 과정에서 선전할 수있을 지 주목된다.
에듀시티는 당초 78세대 공급 예정에서 347세대 늘어난 425세대, 에듀파크는 108세대에서 324세대 추가된 432세대가 각각 일반 공급물량으로 확정됐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부동산 열기를 감안할 때, 일반 청약에서 대부분 소진될 것으로 본다”며 “이번에도 연기와 공주 등 예정지역 주민 청약보다는 타 지역 청약자의 당첨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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