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상장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상장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현황과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신성장동력 발굴 여부와 추진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이미 확보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10%로 나타났다. 사업화 검토ㆍ추진 중이라는 답변과 추진계획이 없다는 답변은 각각 45%였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했거나 사업화를 추진 중인 기업의 73.7%는 '신성장동력 사업과 기존 주력사업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기존 주력사업과 관련된 분야'라고 답해 대다수 기업이 현재의 강점을 토대로 연관분야에 진출하고 있었다. 기존 주력 사업분야와 같다는 응답은 14.4%, 새로운 사업분야라는 응답은 11.9%였다.
대한상의는 “기업이 추구하는 신성장동력이 정부가 선정한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인정되더라도, 대기업 규제나 기술력 부족 등의 이유로 지원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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