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역세권재정비 등 국비 307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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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역세권재정비 등 국비 3070억 투입

하소산단사업 투ㆍ융자심사 통과 현안사업 탄탄

  • 승인 2012-04-11 17:59
  • 신문게재 2012-04-12 10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대전 동구의 역세권 재정비사업과 하소동 산업단지 조성에 국비가 지원될 전망이다.

대전시가 행정안전부에 신청한 대전역세권 재정비 촉진지구와 하소동 산업단지 기반시설비의 지방재정 투ㆍ융자심사가 모두 심의를 통과했다.

대전역세권 재정비사업은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도로개설 75개 노선과 공원 11곳, 주차장 4곳을 조성할 수 있는 국ㆍ시비 2933억원의 집행이 조건부 의결됐다.

대전역세권 재정비사업 중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예산의 총액을 정부의 투ㆍ융자심사를 받은 것으로 지방채 발행 한도액 범위 내에서 사업을 벌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에따라 대전시와 동구는 지난해 9월 대전역세권 주민들이 진정서를 제출했던 신안동의 우송 솔도라도 웰빙센터에서 삼성동 솔브릿지국제대학까지 1.34㎞ 구간의 도로개설을 우선 추진한다.

또 동구 인쇄거리에서 정동지하차도를 지나 계족로까지 이어지는 교량개설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전역세권 정비사업의 도로 개설은 오는 5월 예산을 편성해 6월 중 발주할 예정이다.

또 하소동에 3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도 정부의 투ㆍ융자심사를 통과해 국비와 시비 137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대전도시공사가 2014년까지 조성하는 하소동 산업단지에 폐수처리장과 도로 등의 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 국비가 지원됨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원가는 당초 3.3㎡당 110만원에서 80만원 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조성원가가 낮아지면 입주 예정 업체에 대한 토지 분양가도 낮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동구 원도심사업단 관계자는 “역세권재정비 지역에 기반시설을 우선 조성할 수 있도록 국비가 지원돼 정비사업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소동 산업단지도 낮아진 분양가에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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