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와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4ㆍ5월 중 세종시에서는 4개 단지에 340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있은 민간 아파트 분양에서 대부분 순위내 청약이 마감되는 등 호성적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분양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흥건설은 오는 20일 세종시 1-3생활권 M4블록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파크 2차'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
총 1371가구를 분양하는 매머드급 규모의 '센텀파크 2차'는 전용면적 84~106㎡로 구성된다.
중심행정타운과 가까워 도보로 출ㆍ퇴근이 가능하고 공공기관은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또 원수산과 제천천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
호반건설은 이달 말 1-2생활권 L2블록과 1-4생활권 M6블록에 들어설 '세종시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2개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이며 L2블록은 470가구, M6블록은 678가구를 공급한다. 인근에 세종외고와 과학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중심행정타운과 근린공원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다음달 또는 6월 중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의 '세종시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세종시 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84~99㎡ 주택형 총 876가구로 구성된다.
중심행정타운과 인접해 도보로 출ㆍ퇴근이 가능할 뿐더러, 인근에 근린공원과 호수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그러나 모아주택건설이 5월 중 계획했던 1-4생활권 L4(193가구)ㆍM1(407가구)블록의 '세종시 모아엘가' 분양은 한달가량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호(금융보험ㆍ부동산학과) 목원대 교수는 “세종시의 경우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풍부해 수요자들의 브랜드 선호에 따라 단지별 청약률이 차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분양가가 오르면 일정기간 관망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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