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주간 전조등 사고예방 효과적

우리는 운전중 상대방 차량이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을 보면 운전자가 깜빡하고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전조등은 야간에만 켜는 것으로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주간 전조등 점등이야 말로 사고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수 있는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 자동차 전조등켜기 운동은 1960년대 미국 텍사스 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는 그 당시도 교통사고의 증가와 그 대응 방안으로 주간전조등 켜기를 법제화 했으며, 지금에는 미국을 비롯해 여러 유럽 국가들도 시행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조등을 켜고 운전을 할 경우 8.8%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볼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 예로 88올림픽고속도로 전조등켜기 운동(2002.9.16)당시 교통사고 발생건수(4%), 사망자(19%), 부상자(18%)감소 효과를 보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주요 시책중의 하나로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많은 홍보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OECD 국가 중 교통사고 발생률이 최고라는 불명예를 씻고 교통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참하자.

유순근ㆍ보령경찰서 교통관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