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택의 날… 충청일꾼 25명 '우리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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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택의 날… 충청일꾼 25명 '우리 손으로'

막판까지 혼전… 날씨ㆍ투표율 최대변수 대전ㆍ충남 투표소 1091곳 오후 6시 투표 마감

  • 승인 2012-04-10 18:35
  • 신문게재 2012-04-11 1면
  • 오희룡ㆍ서울=김재수 기자오희룡ㆍ서울=김재수 기자
●19대 국회의원 선거

▲ 4ㆍ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오전 세종시 한 아파트단지에서 유권자들이 제19대 국회의원과 시장, 교육감을 처음으로 선출하는 세종시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이민희 기자 photomin@
▲ 4ㆍ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오전 세종시 한 아파트단지에서 유권자들이 제19대 국회의원과 시장, 교육감을 처음으로 선출하는 세종시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 세종=이민희 기자 photomin@

선택의 날이 밝았다.

대전ㆍ충남ㆍ충북 25명의 국회의원을 비롯해 총 246개의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와 54명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결정되는 19대 국회의원 선거가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전 346개, 충남·세종시 745개 등 총1091개를 포함한 전국 1만480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선의 전초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특별한 이슈 없이 민생안정과 정권 심판, 그리고 지역 정당의 필요성이 혼재하며 선거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했다.

선거기간 초기 보수 대연합의 무산과 야권 연대 성사, 그리고 선거기간을 전후해 불거진 민간인 불법사찰 및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 등의 변수가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박근혜 바람과 정권심판론, 지역정당'이라는 대결구도속에 유권자들이 어디에 손을 들어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한 선거 막판 부동층이 빠르게 줄어들며, 여야 모두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일인 11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총선 승리 여부가 투표율로 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권은 총선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성향의 정당이, 높으면 진보성향의 정당에 유리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를 보더라도 투표율이 46.1%에 그쳤던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이, 60.6%를 기록했던 17대 총선에서는 열린우리당이 승리했다.

이런 가운데, 여ㆍ야 각당은 선거 하루를 앞두고 사활을 건 마지막 유세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 구도를 혼란과 분열, 그리고 미래의 희망 둘 사이의 선택으로 규정한다”며 “저희 새누리당에 거대야당의 위험한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위원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역 지원유세에 나섰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위원장은 이날 거리 유세현장에서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새누리당은 거대 여당의 숫자만 믿고 18대 국회를 사상 최악의 날치기 국회로 만들어 놓고 이젠 당명과 색깔을 바꿔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며 “투표하면 국민이 이기고 투표 안하면 이명박 정권이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대전지역 여야 3당도 총선을 하루 앞두고 마지막 기자회견을 갖고 한 표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통합당은 여성ㆍ노인 비하, 종교 모욕 등 막말을 해온 사람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해 놓고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을 압도적인 표로 당선시켜 주면 대한민국을 지키고 대전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체인지(change) 2012 대전 100인위원회 공동선대위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드러난 민간인 불법사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인권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자국민을 상대로 불법 사찰을 일삼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반드시 국민앞에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선진당 대전지역 총선후보자 6명도 대전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을 지키고 대전을 키우고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정치세력은 자유선진당 뿐”이라며 “선진당을 지켜주고 성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희룡ㆍ서울=김재수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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