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ㆍ11 총선을 하루앞둔 10일 오전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에서도 야권연대 후보자들이 승리를 다짐하는 만세를 부르고 있다. 손인중 기자 |
공동선거대책위를 구성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대전시당이 선거를 하루 앞둔 10일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양당 단일후보들에 대한 막바지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시민사회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공동선대위에 참여한 '체인지2012 대전100인위원회' 대표단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 야권단일후보 승리를 위한 대시민 투표참여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 앞에 헌정사상 최초로 전국적 연대를 실현한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민간인 불법사찰과 언론장악, 한ㆍ미 FTA 날치기 처리 등 헤아릴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른 이명박 정부를 국민이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며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승리하는 시민의 권력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당 후보들은 '야권연대'의 의미를 부각하며, 막판 '정권심판론' 확산에 주력했다. 박병석 상임선대위원장은 “내일은 서민 경제를 파탄내고 말로만 민생을 외치는 새누리당 정권, 민간인의 뒤를 캐는 불법 사찰 정권과 지역민의 많은 지지에도 존재감과 영향력이 없었던 자유선진당을 동시 심판하는 날”이라며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 어느 정당인 지를 판단해 야권 단일 후보를 찍으면 확실히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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