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4개 주택형은 1,3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중대형 4개 주택형은 미달돼 주인을 찾지 못했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일 청약이 마감된 조치원 '세종 e편한세상' 은 972가구 모집에 1373명이 접수해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에서 마감된 전용면적 84㎡A형은 68가구 모집에 171명이 몰려 2.51대 1, 84㎡B형은 192가구 중 3순위까지 515명이 신청 2.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순위에서 마감된 99㎡형은 253가구 모집에 405명이 접수를 마쳐 1.6대 1, 40가구를 모집한 103㎡형은 3순위까지 118명이 청약 2.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중대형인 전용면적 101㎡형은 0.65대1, 125㎡형은 0.82대 1, 125㎡형은 0.086대 1, 152㎡형은 0.043대 1을 기록하며 미달됐다.
이처럼 '세종 e편한세상'의 청약률이 낮은 것은 분양가가 3.3㎡당 평균 500만원으로 저렴하고 전매제한도 없지만, 세종시 중앙행정타운과 거리가 먼 것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분양물량이 남아 있어 조치원까지 청약 열기가 이어지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5만7878㎡의 대지 위에 지하 2층, 지상 10~20층, 12개동 규모로 건설될 '세종 e편한세상'은 16일 당첨자 발표, 23~25일 계약체결이 진행되며 201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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