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불패' 조치원은 효과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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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불패' 조치원은 효과 못봤다

e편한세상 청약마감 평균 1.4대 1 기록… 중대형은 미달

  • 승인 2012-04-10 18:29
  • 신문게재 2012-04-11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대림산업이 연기군 조치원읍 신안리에 공급한 '세종 e편한세상'의 청약접수 마감결과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소형 4개 주택형은 1,3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중대형 4개 주택형은 미달돼 주인을 찾지 못했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9일 청약이 마감된 조치원 '세종 e편한세상' 은 972가구 모집에 1373명이 접수해 평균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에서 마감된 전용면적 84㎡A형은 68가구 모집에 171명이 몰려 2.51대 1, 84㎡B형은 192가구 중 3순위까지 515명이 신청 2.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순위에서 마감된 99㎡형은 253가구 모집에 405명이 접수를 마쳐 1.6대 1, 40가구를 모집한 103㎡형은 3순위까지 118명이 청약 2.9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중대형인 전용면적 101㎡형은 0.65대1, 125㎡형은 0.82대 1, 125㎡형은 0.086대 1, 152㎡형은 0.043대 1을 기록하며 미달됐다.

이처럼 '세종 e편한세상'의 청약률이 낮은 것은 분양가가 3.3㎡당 평균 500만원으로 저렴하고 전매제한도 없지만, 세종시 중앙행정타운과 거리가 먼 것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중앙행정타운 인근에 분양물량이 남아 있어 조치원까지 청약 열기가 이어지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5만7878㎡의 대지 위에 지하 2층, 지상 10~20층, 12개동 규모로 건설될 '세종 e편한세상'은 16일 당첨자 발표, 23~25일 계약체결이 진행되며 2013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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