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0일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휴먼에러 연구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같은 문제를 다루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연이은 사고에 기반한 조치다.
지난 1월 누리로호 열차와 전동열차 기관사의 실수로 인한 정차역 무정차 통과와 지난달 KTX 열차의 동대구역 무정차 통과가 국민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판단이다.
위원회는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그동안 발생한 휴먼에러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심리적 치유방안 마련 및 맞춤형 대책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장은 신택현 서울과학기술대교수가 맡고, 위원으로는 이동수 서울삼성원 박사 등 모두 14명이 선임됐다. 코레일 안전실장과 노조 대표, 내부 전문가 등 모두 14명의 연구지원단도 구성했다.
정창영 사장은 “인간의 실수는 조직과 환경 등 폭넓은 배경을 토대로 발생한다”며 “이번 연구가 휴먼에러를 최대한 줄이고 최고의 근로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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