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3개교 '스마트스쿨' 지정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첫마을 3개교 '스마트스쿨' 지정

참샘초 한솔중ㆍ고 전국첫 선정… 2015년 국내 전면도입

  • 승인 2012-04-10 18:21
  • 신문게재 2012-04-11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시 첫마을 3개교가 전국 첫 스마트스쿨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됐다.

10일 행정도시건설청 및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초 개교한 첫마을 내 참샘초와 한솔중ㆍ고교는 최근 교과부 요청에 따라 도교육청으로부터 스마트스쿨 정책연구학교로 선정됐다.

이는 전국 첫 선정으로, 세종시가 선보인 스마트패드와 전자칠판, RFIDㆍ학교 알림 서비스 등 스마트스쿨 시스템 발전 및 확대 가능성을 열어낸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첫마을 학교를 성공 사례로 육성함으로써, 2015년 국내 스마트스쿨 전면 도입에 대비하는 측면도 있다.

공주중과 보령 청파초 등 충남을 넘어 전국적으로 5개 시ㆍ도 소속 10개교가 같은 시기 스마트스쿨 연구학교로 동시 선정됐지만, 세종시와 달리 인프라 구축 과정을 먼저 거쳐야하는 단계다.

첫마을 3개교는 2014년 3월말까지 2년간 약 2000만원의 정책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초등학교 3개 학년, 중학교 2개 학년, 고등학교 1개 학년 이상이 향후 스마트교육 모델개발에 참여해야한다. 이를 통해 과거 정형화된 교육 시스템에 스마트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접목되는 방안을 찾게 된다. 우수 교원 확보에도 유리한 입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장 요청에 따라 연구수행 교원을 우선 배치 가능하고, 유공 교원에게는 가산점 및 인사상 우대조치도 주어진다.

세종시가 지향하는 명품 교육실현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지만, 2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실제 교육현장에 효율적인 접목과 안정적인 정착은 여전한 숙제다. 초기 단계다 보니, 보완해야할 사항이 적잖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학생 개개인에게 지급해 활용률을 높이려던 스마트패드는 학내에서만 우선 사용할 수 있는 상태고, 실제 수업에 접목까지 교사 역량 강화와 프로그램 개발 등의 숙제가 남은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스마트스쿨의 실제 효과를 섣불리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며 “이번 연구학교 지정이 부족한 과제를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고, 스마트교육도 시간이 갈수록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