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만취 50대 男 목에 피 흘린 채 발견

8일 오전 6시 31분께 당진 채운동 일원에서 A(51)씨가 목 부위에 상처를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9일 충남지방경찰청ㆍ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장에는 A씨가 목 부위에 길이 10㎝, 깊이 2~3㎝의 흉기에 베인듯한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이웃주민이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당진백병원으로 이송됐다가 2차병원인 서산중앙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스스로 자해를 했다. 타인이 나에게 상처를 입혔다'고 말하는 등 진술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이며 진술도 엇갈리고 있어 여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