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종웅)가 대전ㆍ충남지역 54개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2012년 2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EBSI)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수출경기전망지수는 105.0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105.2)보다 향후 수출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낮아진 수치로,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한 것이다.
세부 항목별로 무역업계는 2분기에 수출상담 및 수출계약이 늘어나고 수입규제, 통상마찰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설비가동률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 및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수출상품 제조원가가 상승하고 수출단가, 수출채산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수출국 경기, 국제수급 상황도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최근 대내ㆍ외적인 경제의 불확실성 지속으로 2분기 수출경기에 대한 지역 기업의 불안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EBSI 지수는 전분기를 기준으로 50 이하(매우 부진), 50~90(부진), 90~110(보합), 110~150(호조), 150 이상(매우 호조) 등 5단계로 구분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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