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아파트 리슈빌? 예미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신규아파트 리슈빌? 예미지?

세종시 공동주택 경쟁입찰… 계룡건설ㆍ금성백조 참여 유력

  • 승인 2012-04-09 18:20
  • 신문게재 2012-04-10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세종시에 새롭게 들어설 아파트 브랜드로 리슈빌(계룡건설)과 예미지(금성백조)가 이름을 올릴 지 지역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라는 상징성 때문에 지역업체들로서도 공동주택사업 추진을 희망하지만 타 지역 업체와의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 업체로 계룡건설과 금성백조주택이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24일 세종시 신규 공동주택용지 15필지에 대한 분양신청을 받는다.

면적은 모두 57만3000㎡에 달하며 8180여 가구의 아파트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번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지역 건설업계에서도 주택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지만, 실제 사업참여가 예상되는 업체는 계룡건설과 금성백조로 압축되고 있다.

15필지에 달하는 공동주택 용지이지만 85㎡ 이하 분양주택용지 1필지와 5년 임대주택용지 2필지는 추첨방식일 뿐 나머지 85㎡ 초과 평형이 혼합된 분양주택용지 12필지는 경쟁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는 점이 지역건설업체에는 또다시 장벽으로 작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치열했던 도안신도시의 경우를 보더라도 타 지역 업체와 1군업체들이 대부분 용지 분양을 받아 지역건설업체의 사업참여가 쉽지 않았던 상황.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경쟁입찰이다보니 비정상적으로 토지비용을 높게 책정해 참여하는 타 지역 업체들이 분양받을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이라며 “그나마 계룡건설이나 금성백조의 경우, 입찰비용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내다봤다.

계룡건설측은 이에 대해 세종시 공동주택 사업 참여와 관련, 내부 검토중인 것으로 전했다.

이미 6월께 오피스텔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터여서 세종시 사업이 비관적이지 않다는 반응이다.

아파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금성백조는 도안신도시에 이어 신규 아파트 사업지로 세종시를 이미 겨냥한 상태다. 금성백조는 이번 세종시 공동주택 용지분양 입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창종 금성백조 전무는 “세종시 사업의 수익성 등에 대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그동안에도 예미지 아파트의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세종시에 걸맞는 아파트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하 대한주택협회 대전충남도회 사무처장은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그동안 지역주택건설업체의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번 기회에 지역업체도 세종시 아파트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기대한다”면서 “세종시에 지역업체 브랜드의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세종시 아파트라는 상징적인 차원에서도 의미가 남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