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해서 얻어진 '최선의 이익'

  • 경제/과학
  • 금융/증권

포기해서 얻어진 '최선의 이익'

  • 승인 2012-04-09 18:20
  • 신문게재 2012-04-10 8면
[알기 쉬운 경제 상식] 8.기회비용

인간의 욕구는 무한한 데 반해 인간에게 필요한 자원(돈, 시간 등)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유용한 모든 것은 늘 항상 부족하기 마련이다. 이처럼 인간의 욕구에 비해 자원이 부족한 현상을 희소성이라고 한다.

이처럼 희소한 자원을 가지고 인간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누구든지 부족한 자원을 어느 곳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

즉 다양한 욕구의 대상들 가운데서 하나를 고를 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러한 선택은 필연적으로 선택된 욕구와 선택되지 못한(즉, 선택을 포기한) 욕구들로 나뉘게 된다. 이 때 포기해 버린 선택의 욕구들로 부터 예상되는 유ㆍ무형의 이익중 최선의 이익을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따라서 자원의 희소성이 존재하는 한 기회비용은 반드시 발생하게 되어 있고 이는 경제문제를 발생시키는 근본요인이 된다.

예를 들면 홍길동씨가 주어진 1시간 동안에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운동을 할 수도 있고, PC게임을 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책을 읽는 선택을 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때 홍길동씨가 포기해 버린 대안은 운동을 하는 것과 PC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그런데 운동을 하는 것은 PC게임을 즐기는 것보다 더 많은 유ㆍ무형의 이익(예컨대 신체가 튼튼해지거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등)을 홍길동씨에게 줄 수 있어서 포기한 대안들 가운데 최선의 대안이었다고 가정을 해보자.

그러면 이 경우 홍길동씨가 책을 읽는 선택을 함으로써 지불한 기회비용은 1시간 동안 운동을 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유ㆍ무형의 이익(예컨대 신체가 튼튼해지거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등)이 된다.

[한국은행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