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요리고수 대전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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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요리고수 대전에 뜬다

대전 세계조리사대회 D-21

  • 승인 2012-04-09 18:03
  • 신문게재 2012-04-10 7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영제국 4등훈장 주방장 '앤톤 모사이먼'
▲대영제국 4등훈장 주방장 '앤톤 모사이먼'
▲미국 제일의 해산물 요리 전문가 '릭무넨'
▲미국 제일의 해산물 요리 전문가 '릭무넨'
▲인도의 최고 실력파 요리사 '산집 카푸르'
▲인도의 최고 실력파 요리사 '산집 카푸르'
오는 5월 1일부터 12일간 대전에서 열리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의 숨은 백미는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스타급 셰프들을 대전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리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주인공들이 대전에 모여 숨막히는 요리 대결을 펼치고, 시민들이 직접 참가해 그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흔치않은 기회다.

대전 세계 조리사들을 찾는 세계 유명 셰프들은 누가 있을까?

▲윌리엄 왕자결혼식 리셉션 요리담당 '앤톤 모사이먼'=2010년 4월 29일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자와 신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으로 전세계는 떠들썩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거행된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은 세기의 결혼식이라며 전 세계 언론이 스포트 라이트를 비췄고, 이들이 결혼식 후에 버킹검 궁전에서 열었던 리셉션도 주목을 받았다.

영국 최고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이들을 위한 최고의 음식을 대접한 주인공이 바로 앤톤 모사이먼(Anton Mosimann)이다.

스위스 출신의 앤톤 모사이먼은 도체스터 호텔의 수석 주방장으로 13년간 근무했으며, 대영제국의 4등 훈장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도체스터 호텔은 런던의 최고급 호텔로 안젤리나 졸리, 엘튼 존 등 유명인사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으며, 중동의 갑부들이 머무르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조리사대회 기간에는 앤톤 모사이먼이 '커피와 함께하는 앤톤 모사이먼 책 사인회'를 열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1년 예약해서 맛보는 릭무넨 요리=해산물 요리 전문가로는 미국 제일의 명성을 얻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셰프 '릭무넨(Rick Moonen)'이 주인공이다.

미국에서는 릭무넨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서는 1년 전에 예약해도 맛보기 힘든 요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해산물 요리의 대가로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은 모두 그의 손을 거쳐갔다는 예기가 있을 정도다. 자신의 레스토랑인 뉴욕 RM(3성급)의 소유자이며 총괄요리사다.

라스베이거스 말랄레이 베이에 '릭무넨의 RM시푸드'라는 대형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저명한 요리사와 레스토랑 운영가, 건축 설계자들이 모여 만든 완벽한 레스토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요리사로는 처음으로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기도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요리사 대회에서는 해산물 요리 시범을 보이는 푸드쇼를 진행한다. 또 '커피와 함께하는 릭 무넨의 책 사인회'를 개최한다.

▲인도 최고 조리사 산집 카푸르=인도 정부로부터 '인도 최고 조리사'자격을 수여받은 산집 카푸르(Sanjeep Kapoor)는 인도의 최고 요리사로 유명인사다.

푸드푸드라는 티비 프로그램 요리 진행자이기도 하며, 150여 권이 넘는 요리 저서를 펴낸 인물로도 유명하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인도요리, 인도요리법 등 다양한 인도 요리를 전파한 인물로 그의 손을 거친 인도 요리가 세계로 펼쳐 나가고 있다.

5월 6일부터 9일까지 조리사대회와 병행 개최되는 국제소믈리에협회(ASI) 총회 및 제2회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소믈리에 경기대회에도 스타 소믈리에들이 포진하고 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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