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이륜차를 교통수단으로 애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유지비와 좁은 농로 등 공간적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농가가 많은 충남 지역은 많은 사람들이 유용한 교통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륜차는 구조적 특성상 사소한 접촉에도 넘어지기 쉽고, 운전자가 치명적 부상을 당할 우려가 크다.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사망확률은 안전모 착용 시보다 45%가 높게 나타났다. 충남지역에서 지난해 685건의 이륜차 사고가 발생해 67명이 사망하고 74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올해는 지난달 20일 기준 83건이 발생해 9명이 사망했다.
불편한 점이 있어도 자신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안전모를 착용하고 이륜차 법규준수 운행문화가 개선, 정착돼야 한다. 생명존중ㆍ사람중심 이륜차 운행문화가 정착돼도록 지역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을 당부한다.
류연복ㆍ충남경찰청 교통안전계장 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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