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대전지역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려 박근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지원유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민희 기자 |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이 세번째로 대전을 방문하며 충청권에서의 새누리당 바람 몰이에 마지막 총력을 쏟았다.
새누리당은 박 위원장의 충청권 방문에 이어, 김용환 상임고문과 서청원 선대위 고문까지 대전을 방문하며 전방위 지원 유세를 펼쳤다.
박 위원장은 8일 천안과 공주를 거쳐 대전시청 남문 광장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여러분의 선택에 따라 우리 나라가 새로운 정치로 나가느냐, 이념 투쟁을 벌이는 과거의 정치로 가느냐를 결정하게 된다”며 “여당, 야당인가가 중요하기 보다는 어느 정당이 약속을 더 잘 지키느냐가 중요하다. 새누리당은 지금 민생만 바라보고 새로운 정당으로 태어나고 있다. 대전 시민 여러분이 우리에게 지지해 준다면 후회하지 않게 반드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대전에서 합동유세가 2번째다. 대전은 대한민국에서 그만큼 중요하고, 특별한 곳이다”라며 “새누리당의 여섯 후보를 국회에 보내주시면 대전의 발전을 챙기고 나라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열심히 일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김용환 새누리당 상임고문도 지난 7일 대전을 방문해 지역내 새누리당 바람몰이에 가세했다.
이날 김 고문은 서구 갑의 이영규 후보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선거에 직접 들어가기 전에 충청권이 박근혜 시대의 중심이 돼야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선거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충청권의 25개 선거구에서 최소한 과반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고문은 기자간담회 직후 도마시장 유세에 나섰으며, 이날 오후에는 서청원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고문이 서구 한민시장을 찾아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대전지역 6개 선거구 중 인접해 있는 3개의 선거구를 묶어, 2개의 권역으로 나눈 뒤 공동선거운동을 실시하기로 하고 중구, 서구 갑, 유성을 1권역으로, 대덕, 동구, 서구 을을 2권역으로 나눠 공동 선거운동과 합동유세 등의 선거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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