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층 잡아라' 여야 공주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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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잡아라' 여야 공주서 격돌

박근혜-이해찬-심대평, 각당후보 지원유세 총력

  • 승인 2012-04-08 16:53
  • 신문게재 2012-04-09 5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4ㆍ11 총선이 종반전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각당 후보자들은 부동표 흡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면서 당 중진들이 후보자 지원유세에 가담하면서 선거 막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6일 오후 1시 당 상임고문인 김용환 전 재무장관이 산성재래시장을 방문 박종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8일 오후 박근혜 위원장이 두 번째로 공주를 방문, 박종준 후보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신관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가진 유세장에는 15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대거 운집, 세를 과시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공주는 푸근한 고향같다”고 운을 뗀 뒤 “붕대를 감은 손을 꼭 잡으며 장사 잘되게 해 달라, 모두가 잘살게 해달라는 말을 들을 때 아픈 손보다 마음이 더 아팠다”말하고 “새누리당과 함께 정치를 새롭게 바꾸자”고 호소했다.

민주통합당은 세종시에서 출마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 6일 박수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 “성실하고 실력있는 박수현 후보를 적극 지지해달라”며 “10년후는 대통령 될 것이다”고 치켜세우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박수현 후보는 “민간사찰 등을 일삼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며 “오는 11일 박수현이를 위한 위대한 결정을 꼭 해 달라”고 외쳤다.

또, 8일 오후 4시 30분께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래공, 신관 대학로에서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공주발전은 박수현 후보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선진당도 공주장날인 6일 오후 1시 산성 옛 터미널 앞에서 심대평 대표,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완중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이날 심 대표는 “고향 공주를 위해 마지막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눈물로 호소한다”며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역설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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