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4월 1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7.0원이 상승한 2050.6원으로 13주 연속 상승(역대 최고가)했다.
지난 7일 국내 휘발유 일간 평균 가격은 ℓ당 2056.4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마감됐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등유도 전주 대비 ℓ당 각각 3.2원, 1.9원이 오른 1862.8원, 1417.3원을 기록했다.
정유사 공급가격(3월 4주)은 상승 1주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휘발유 가격은 ℓ당 1032.8원으로 전주 대비 3.7원이 하락했고, 경유와 등유는 ℓ당 각각 5.0원, 2.0원이 내린 1054.6원, 1046.2원을 기록했다.
정유사별로 휘발유와 경유는 GS칼텍스, 등유는 현대오일뱅크의 가격이 가장 높았고, 휘발유ㆍ경유는 현대오일뱅크, 등유는 SK에너지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이란의 공급차질 우려ㆍ북해지역 원유생산 감소 전망(강세요인), 미국 원유재고 증가(약세요인) 등으로 일시 혼조세를 보였으나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현재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일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54.79원으로 일간 최고가를 경신하며 마감됐고, 충남지역의 경우도 ℓ당 2059.94원을 기록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박전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