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도는 지난 6일 도청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 KT 등과 광대역가입자망 구축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와 정보화진흥원, KT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16억7600만원을 투입해 오는 9월까지 도내 112개 마을 4258세대에 대한 광대역망 구축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대역통신망 구축 사업은 통신사에서 수익성이 떨어져 투자하기 어려운 도내 농어촌지역 50세대 미만 1215개 마을 4만4325세대를 대상으로, 2010년부터 6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광대역가입자망은 기존 동축케이블보다 최대 100배 이상 빨라 IPTV(인터넷 프로토콜 텔레비전)와 영상전화, 원격진료, 원격교육 등 고품질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대도시와 동등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사업 첫해인 2010년 81개 마을 3335세대, 지난해에는 100개 마을 3895세대에 대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기승 도 정보화지원과장은 “광대역가입자망이 구축되면, 도내 오지마을에서도 도와 정부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공부방과 인터넷 의료서비스 등을 어려움 없이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업 조기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는 예산을 2배로 늘려 매년 200여 개 마을에 광대역가입자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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