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24)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께 서구 갈마동에서 괴한에게 납치됐다 4시간여 뒤에 청주일원에서 풀려났다. A씨는 이날 괴한에게 납치돼 충북 청주 일원에서 신용카드를 빼앗긴 뒤 풀려났고 곧바로 청주 경찰서에 신고했다.
괴한은 A씨에게 운전을 시키며 청주 일원을 돌아다녔고 현금지급기에서 A씨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려다가 미수에 그쳐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이 타고 달아났던 승용차는 현장 주변에서 발견됐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새벽에 퇴근하고자 차량에 들어서려는 순간 괴한이 흉기로 위협해 납치돼, 괴한의 위협으로 청주까지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현금지급기 지역 등을 탐문하며 수사를진행하고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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