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저지종 송아지. |
시는 당진낙협과 한ㆍ미 FTA 등 낙농경영의 다변화를 위해 사료 소비량과 분뇨 발생량이 적은 저지종 젖소의 동결정액을 작년 6월 캐나다에서 수입해 홀스타인종 젖소와 인공 수정해 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진 지역은 대부분 산유량이 많고 추위에 강한 홀스타인종을 사육하고 있으나 사료 소비량과 분뇨 발생량이 많아 분뇨처리 등 친환경 축산 경영에 어려움이 있어 저지종 송아지 생산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홀스타인종 젖소에 저지종 인공 수정으로 7마리가 임신에 성공해 지난달 19일과 23일 암송아지 1마리, 수송아지 1마리 분만에 이어 지난 3일 수송아지 1마리를 분만해 모두 3마리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이달 중 4마리가 분만예정으로 모두 7마리의 송아지가 생산될 전망이다.
시는 '젖소 육성우 위탁 사육단지'를 2013년까지 조성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며 홀스타인종과 저지종을 일정 비율로 생산해 산유량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료 소비량과 분뇨 발생량의 감소를 통해 낙농가의 생산성 확대와 비용절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저지종은 지방구가 크고 빛깔도 노란색으로 버터를 만드는데 좋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당진=이종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