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식 |
김용식은 4일(현지시각) 이집트 샬롬 앨 세이크에서 열린 제9회 세계청소년 태권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주특기인 왼발 받아차기와 뒤차기, 얼굴 돌려차기를 잇따라 적중시키며 터키의 엔사르 우구즈를 16-7로 누르고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폴란드의 미셜조비아를 맞아 돌려차기와 얼굴 찍어차기로 점수를 따내 5-1로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김용식은 2010년 제39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에는 각종 국내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운영과 명석한 두뇌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창석 대전체고 태권도 감독은 “(김)용식이는 헤비급 선수지만 두뇌플레이를 통한 대담한 경기운영과 다양한 발차기 기술을 갖고 있다”며 “경기 경험을 더 쌓고 제대로 성장해 준다면 성인 무대에 진출해서도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대전체고 임민지(여ㆍ1년ㆍ-46㎏급)는 5일(현지시각)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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