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코난:암흑의 시대]수컷냄새 물씬, 19금 잔혹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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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코난:암흑의 시대]수컷냄새 물씬, 19금 잔혹 판타지

감독:마커스 니스펠, 출연:제이슨 모모아, 레이첼 니콜스

  • 승인 2012-04-05 14:18
  • 신문게재 2012-04-06 11면
  • 안순택 기자안순택 기자
줄거리:전쟁터에서 피비린내를 맡고 자란 키메르족 족장 코린의 아들 코난은 숲에서 만난 침입자들을 물리친다. 그들은 멸망한 아케론 제국이 남긴 유물을 찾는 카라 짐의 군사들이었다. 카라 짐은 코린을 죽이고 마을을 불태워버린다.

'코난' 시리즈는 영웅 판타지소설의 창시자로 불리는 로버트 E 하워드의 대표작이다. 1981년 스크린으로 옮긴 '코난:바바리안'은 원작보다 보디빌딩 챔피언 출신 남자 주인공의 근육에 카메라의 초점을 맞췄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단박에 근육질 마초 액션 히어로로 떠올랐다. 30년을 건너 뛴 '코난:암흑의 시대'는 원작 소설을 보다 충실히 담고 있다.

용맹한 전사 코린의 아들로 태어난 코난은 어릴 때부터 검술을 익히며 아버지를 능가할 전사로 커 간다. 사악한 야심으로 가득 찬 카라 짐은 코린과 부족민들을 몰살하고, 코난은 절치부심, 복수만을 꿈꾼다.

소설에서 그려진 퇴폐적이고 향락적이며, 잔혹한 세상을 공들여 그려낸다. 덕분에 수컷 냄새 물씬 풍기는 성인 남자 취향의 19금 잔혹 판타지로 빚어졌다. 영화는 카라 짐의 군대와 코린이 이끄는 부족이 대평원에서 벌이는 전쟁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카라 짐 무리와 코난 무리의 대결, 코난과 카라 짐의 일대일 혈투 등 전투 신을 쉴 새 없이 스크린에 펼쳐놓는다. 피가 사방으로 튀고 사지가 아무렇지도 않게 절단되는, 그야말로 살육의 광경이 3D 영상에 담겨 눈앞에서 펼쳐진다.

안순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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