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4일 각당 중앙당 차원의 대전지역 지원유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지원유세차 대전을 방문해 선거열기를 높이고 있다. 이민희ㆍ손인중 기자 photomin@ |
4ㆍ11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4일 대전에서 손을 맞잡고 충청권 '야권 연대'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날 두 대표는 대덕구 통합진보당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서구 을 등지를 돌며 양당 단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으며,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양당 후보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벌였다. 이날 유세에는 민주통합당 도종환ㆍ진선미 비례대표 후보도 함께 했다.
또 이에 앞서 한명숙 대표는 아산과 천안, 공주, 부여, 논산 등 충남도내 곳곳을 돌며 민주통합당 후보들을 지원, 충청권 선거 지원에 집중했다.
이날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합동유세에서 한 대표는 “일주일 후면 개나리ㆍ진달래 연대가 이 정권의 추운 겨울을 물리치고 국민들께 새봄을 선사할 것”이라며 “현 정부 4년을 심판하기 위해 야권 단일 후보를 모두 당선시켜야만 대전에서도 서민 경제를 활짝 피울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 4년 동안 세종시와 과학벨트 문제로 충청권이 홀대 당하고 무시당해 왔음에도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공주에서 대전시민이 지킨 세종시를 새누리당이 살렸다는 거짓말을 했다”며 “충청권과 민주당이 지킨 세종시에 숟가락을 얻는 숟가락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새누리당을 겨냥하며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다.
이정희 대표도 “지난 4년은 길고 답답하고 속상하기만 한 시간이었고, 이제 더 이상 약자가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새누리당을 심판하고 바꿔야 한다”며 “민간인이 사찰 당하고 미행 당하는 이 정부는 민주사회를 독재로 되돌렸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그 정권과 동업자이자 같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심판의 대상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한명숙 대표는 천안에서도 현 정부의 '충청 홀대론'을 제기하며, 세종시 조기정착 등 민주통합당의 충청권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이종섭ㆍ천안=맹창호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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