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건설청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시사업본부와 공동으로 행복도시 둘레길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했다.
둘레길은 크게 내ㆍ외부 순환길과 생활권별 도시문화길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외부순환길은 외곽을 따라 도시 전체를 순환하는 35.6㎞ 코스, 내부순환길은 정부청사와 국립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전월산, 오토캠핑장, 금강 등을 잇는 20㎞ 코스로 구성된다.
가장 주목되는 도시문화길은 각 생활권 중심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총연장 112.2㎞에 걸쳐 16개 코스로 편성된다.
휴게ㆍ산책 코스가 8개 코스로 가장 많고, 등산ㆍ운동 코스가 6개, 자전거 MTB 코스가 2개로 배치될 예정이다. 구간별 문화유산과 생활권별 공원녹지를 접목, 시민들의 문화공동체적 유대감 강화도 도모할 복안이다.
건설청은 오는 8월부터 1-5생활권 중심의 도시문화길 4개 코스를 우선 개발, 내년 초부터 이용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앞서 추진 중인 둘레길과의 연결도 적극 검토 중이다.
건설청 관계자는 “행정도시의 경관적 특성을 잘 살린 둘레길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누구나 걸어서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품 여가활동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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