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에 공급될 용지 가운데 일부는 지구단위계획 조정으로 대형주택 비중을 줄여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사업본부에 따르면 세종시 1-1생활권 및 1-2ㆍ1-4생활권에 소형 및 중소ㆍ중대형 혼합 민간아파트 8180세대를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15필지 총 57만3932㎡를 이달 하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될 공동주택용지는 1-1생활권이 7필지로 L9블록(85㎡초과 533세대)을 비롯해 L10(85㎡초과), M1(60㎡초과~85㎡이하 225세대ㆍ85㎡초과 196세대), M2(60㎡초과~85㎡이하 254세대ㆍ85㎡초과 140세대), M4(60㎡이하 215세대ㆍ60㎡초과~85㎡이하 503세대), M11(임대 60㎡초과~85㎡이하 600세대), M12블록(임대 60㎡이하 1248세대) 등이다.
1-2생활권은 M1(60초과~85㎡이하 343세대ㆍ85㎡초과~100㎡이하 524세대), M2블록(60㎡초과~85㎡이하 270세대ㆍ85㎡초과~100㎡이하 412세대) 등 2필지가 공급된다.
1-4생활권은 L5(60㎡초과~85㎡이하 124세대ㆍ85㎡초과~100㎡이하 28세대), L6(60㎡초과~85㎡이하 161세대ㆍ85㎡초과~100㎡이하 37세대), L7(60㎡초과~85㎡이하 207세대ㆍ85㎡초과~100㎡이하 47세대), L8(60㎡초과~85㎡이하 132세대ㆍ85㎡초과~100㎡이하 30세대), M8(85㎡초과~100㎡이하 468세대ㆍ100㎡초과~150㎡이하 202세대), M9블록(85㎡초과~100㎡이하 665세대ㆍ100㎡초과~150㎡이하 287세대) 등 6필지다.
이 가운데 8필지는 삼성, 현대, 대림, 포스코, 롯데 등 대형 건설사가 낙찰 받은 뒤 중대형에 대한 부담으로 계약을 포기한 용지다.
LH는 이에 따라 1-2생활권 M1ㆍ2블록, 1-4생활권 M8ㆍ9블록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주택형 면적은 줄이고 공급비중은 늘렸으며 1-4생활권의 L5~8블록 등 4필지는 변동없이 재분양한다.
특히 1-4생활권 M8ㆍ9블록은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해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지별 면적은 2512㎡~5만5203㎡로 용적률 130~178%에 15~30층까지 지을 수 있는 폭넓은 유형으로 구성돼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
신청자격은 주택법 제9조에 의한 주택건설사업등록자이면 가능하며 오는 23일 오후 4시 입찰 마감과 당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6, 27일 이틀간 계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85㎡이하 국민주택규모 용지는 추첨에 의해, 85㎡이상 용지는 최고가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LH 세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세종시의 분양 열기가 이어지면서 신규 공급될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주택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에 공급될 용지는 소형에서 대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유형으로 구성돼 일부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