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3일 오전 충남 천안시를 방문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안=이민희 기자 photomin@ |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천안 등 충남지역 곳곳을 돌며 충청권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4ㆍ11 총선 공식선거운동 6일째인 이날 오전 10시 박근혜 위원장은 천안시 신부동 종합터미널 광장에서 300여 명의 지지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지원유세에 참가해 “저에게 민생과 신뢰의 상징은 바로 세종시”라며 “세종시는 국가균형 발전을 통해 지방도 잘 살도록 하기 위해 저희 새누리당이 국민께 약속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간에 각종 우여곡절과 고비가 많았지만 저희 새누리당의 많은 의원들이 야당 때 약속했던 이 일을 지켜내기 위해 정치생명까지 걸고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야당은 자신들이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스스로 추진했던 FTA도 야당이 되니까 폐기하겠다고 하고, 국가 안보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스스로 시작했던 제주해군기지 건설도 중지해야 된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천안은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도시다. 질적 향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적임자가 전용학이다. 김호연 후보도 믿음직하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19대 총선의 비방전에 대해 “정책과 비전으로 결정해야 하지만 공전으로 이어지는 것이 안타깝다”며“20대는 등록금, 30대는 일자리, 40대는 내집마련, 50대는 노후주택으로 걱정하는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가족행복 5대 약속을 19대 개원 이후 100일 안에 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진눈깨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천안을 시작으로 공주와 부여, 보령, 태안, 당진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천안=맹창호ㆍ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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