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유성구]젊은층 李, 60대이상 陳 지지

  • 정치/행정
  • 4·11 총선

[여론조사-유성구]젊은층 李, 60대이상 陳 지지

이, 30대선 53.2% 지지율… 후보 청렴ㆍ도덕성 중요시

  • 승인 2012-04-03 18:02
  • 신문게재 2012-04-04 5면
  • 이종섭ㆍ정서영 기자이종섭ㆍ정서영 기자
[4ㆍ11 총선 여론조사-중도일보ㆍ충청리서치 공동] 대전 유성구

유성구에서는 민주통합당 이상민 후보가 20대에서 50대까지 모두 40% 이상으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어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를 11.5%P 차로 크게 앞섰다.

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진동규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자유선진당 송석찬 후보는 대부분 연령대에서 2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20대에서 40대까지는 민주통합당이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또 조사에 응답한 유성구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후보자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차기 국회의원의 선결 과제로는 복지확충을 꼽았다.

▲연령별 지지도=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통합당 이상민 후보는 30대에서 53.2%의 지지율을 나타낸 것을 비롯해 40대에서 46.3%, 50대 40.9%, 20대 40.7%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으나, 60대 이상에서는 17.1%에 그쳤다.

반면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48.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20대에서도 35.4%로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23.2%와 27.1%에 머물렀다. 50대에서의 진 후보 지지율은 30.9%였다.

자유선진당 송석찬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25.4%로 여타 연령대에 비해서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20% 안팎에 머물렀다.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 정당 지지도가 상위 연령대로 올라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며 역전되는 현상을 보였다.

민주통합당은 20대에서 48.7%, 30대에서 40.5%, 40대에서 37.7%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50대와 60대에서는 각각 39.2%와 53.5%로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자유선진당은 60대 이상에서 19.1%로 유일하게 민주통합당보다는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의 지지율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미치지 못했다.

▲후보ㆍ정당 선택 기준=조사에 응답한 유성구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청렴성과 도덕성(22.7%), 능력과 자질(20.9%), 정책과 공약사항(20.2%) 등에 우선 순위를 둬, 후보자 개인의 인물 요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소속정당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18.0%였고, 정치적 경험이라는 응답은 9.3%, 기타는 2.3%였다.

또 유성 유권자들은 후보와 지지정당 선택시 '지역 내 현안'(35.0%)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고, '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20.9%였다.

이어 '세대교체 등 인적쇄신'이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18.9%, '정치권의 합당과 연대' 6.7% 순이었다.

▲해결과제ㆍ지역정당 필요성=유성 지역 유권자들이 차기 국회의원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는 것은 복지확충(26.5%)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등록금 인하라는 응답도 15.7%로 높게 나타났고, 과학벨트 예산 확보와 세종시 성공건설이라는 응답이 각각 13.9%와 13.3%로 뒤를 이었다. 무상급식 확대라는 응답은 2.1%였고, 기타는 10.0%였다.

'대전과 충청도를 지역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3.0%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38.9%였다.

이종섭ㆍ정서영 기자

조사일시:2012년 4월 2일(월) 오전 10시~오후 8시 /조사방법:RDD 전화면접조사 /조사대상:대전 유성구 유권자 /표본추출방법:성별연령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비례할당추출법 /표본수:600명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0%p /조사기관:충청리서치(주)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1.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2.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3.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한남대 공동학술 세미나
  4.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5.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