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올 들어 3월말 현재 노인 교통사고는 모두 15건으로 사망 2명, 부상 17명으로 이는 지난해 발생 18건, 사망 3건, 부상 16명과 비교해 발생과 사망ㆍ부상에서 각각 3건과 1건씩 감소했다.
노인 교통사고 감소는 노인종합치안대책 관련, 각종 시설물 보완 등이 교통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경찰은 그동안 노인 교통사고의 상당수가 보행 중 발생함에 따라 사고우려지역인 성환읍 도하리 등 3개소에 농촌마을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직산읍 마정리 등 5개소에는 경광등 10개를 부착, 효과를 보고 있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 성환읍 현대한솔아파트 앞 횡단보도 등 11개소에 31개의 투광기를 설치했다.
입장면과 성거읍 등 60개소에 가로등을 신설하거나 교체하고 야광반사표지 등을 설치했다. 성환읍 매주2리 경로당 주변을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 현재 쌍용동 주공 7단지 쌍용노인복지관 주변에도 지정을 추진 중이다. 사고위험이 큰 경로당을 매월 10~16개소씩 선별,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윤기섭 교통관리계장은 “노인종합치안대책 결과로 노인교통사고를 감소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설 보강이나 교육,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천안=김한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