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현장]이강철, 서구갑 후보 단일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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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이강철, 서구갑 후보 단일화 제안

  • 승인 2012-04-02 19:45
  • 신문게재 2012-04-03 4면
  • 총선특별취재반총선특별취재반
-새누리ㆍ선진 수용 '미지수'

○…4ㆍ11총선을 8일 앞두고 대전 서구갑에서 출마한 무소속 이강철 후보가 새누리당 및 자유선진당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 후보는 2일 전화통화에서 “각종 여론조사나 정황을 볼때 선거가 어느정도 결정지어진 것 아니냐”며 “현재대로라면 민주당 박병석 후보에게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다른 두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방안으로 TV토론과 여론조사 등을 통해 8일까지 단일화를 이루고 선거에 임하는 방안을 3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새누리당 이영규 후보와 자유선진당 송종환 후보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새벽부터 동분서주 표몰이

○…4ㆍ11 총선에서 대전지역 최고 격전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전 동구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2일 새벽부터 동분서주하며 '표 몰이'에 전력했다.

새누리당 이장우 후보는 이날 새벽 5시30분부터 지역 생활체육관과 약수터 등을 돌며 주민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6시30분부터는 2시간여 동안 원동4거리에서 유세차 및 운동원들과 함께 출근길 운전자 등에게 인사를 하면서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역설했다.

민주통합당 강래구 후보는 이날 오전 거리 유세에 이어 9시부터 방송국 광고 연설을 녹화하고, 통합진보당 지역 위원장과 선거 관련 논의를 한데 이어 중앙동 등지에서 유세차를 타고 거리 유세를 했다. 또 동대전 농협 등 지역 각 기관 및 단체 등을 돌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자유선진당 임영호 후보는 이날 새벽 신흥동 인력시장을 찾는 것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임 후보는 이자리에서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명박 정부 들어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관련, 올해 반드시 4개 지구 사업도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무소속 송유영 후보도 이날 가오동 홈플러스와 병원 인근, 산내주공 아파트 앞, 천동과 효동4거리 등지를 돌며 거리 유세전을 펼쳤다.

-네거티브 선거전 극심

○…홍성ㆍ예산선거구 후보자들이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하는등 네거티브선거전으로 신경전을 펼치며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자유선진당 서상목 후보측은 2일 새누리당 홍문표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 후보측에서는 홍 후보가 지난 3월 30일 홍성읍 오관리 선거사무실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행사를 가졌고 김 후보도 지난달 16일 홍동면의 한 도서관에서 야권단일후도 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는등 유사기관의 설치를 금지한 공직선거법 제89조를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김영호 후보측에서는 “서 후보의 주장은 명백한 사실 왜곡으로 공동선대위는 홍성ㆍ예산이 야권단일후보 전략지역으로 정해지면서 중앙당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고 내부기관이나 사무소 등 형태로 설치된바도 없다”고 해명했다.

홍문표 후보측 관계자도 “단순히 당원들이 선거운동 일전등을 협의한 것일뿐 선대위를 구성한 사실이 없다”며 “유권자들이 판단하고 선택할 사항인만큼 상대 후보의 신경전에 일일히 대응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방송토론회 왜 거부하나

○…김종현 야권단일후보가 2일 충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에게 방송토론회에 나올 것을 요구했다.

그는 “국회의원으로서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가지고 유권자들이 요구하는 일꾼으로 적합한지를 평가받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며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후보자 토론방송을 거부하지말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토론방송회 거부가 제일저축은행 3000만원 뇌물수수 의혹 제기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아니면 각종 공약에 대한 검증작업에 두려운 건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건강보험급여 확대

○…윤진식 새누리당 후보가 건강 이상으로 인한 노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필수의료행위 및 중증질환과 관련된 건강보험급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일 충주시노인복지관과 연수동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노인틀니와 항암제 등 필수의료행위 및 중증질환 관련 건강보험급여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치매노인에 대한 장기요양보험 확대는 물론 돌봄서비스 확충, 노인대상 폐렴구균 백신 접종으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웃음이 더욱 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발전 성과 이끌었다”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 중부4군의 야권단일후보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가 음성읍에서 두 번째 선거유세를 갖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정 후보는 2일 음성복지회관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보궐선거로 당선된 이후 2년여간 지역발전을 위해 뛰다보니,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음성과 괴산을 잇는 37번 국도의 미확장된 구간에 대한 문제가 말끔하게 정리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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