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중소기업연구원이 공개한 산업의 고용구조 비교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1999~2009년) 사업체 수는 12.5%, 종사자 수는 30.2%, 사업체당 종사자 수는 15.9%가 각각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연평균 증가율 1.2%, 2.7%, 1.5%에 각각 해당된다.
우선 1차 산업(농ㆍ임ㆍ어업, 광업)은 사업체 수와 비중, 종사자 수와 비중, 사업체당 종사자 수 등 모두 감소했고, 2차 산업(제조업, 건설업) 중에서 제조업도 사업체 비중, 종사자 비중, 사업체당 종사자 수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3차 산업(서비스 산업) 대부분이 사업체 수 비중, 종사자 수 비중, 사업체당 종사자 수 등 모두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5인 미만 및 300인 이상 규모 사업체의 고용비중이 감소한 가운데, 1차, 2차, 3차 산업의 상이한 고용변화 패턴 때문이다.
5인 미만 업체의 고용비중 감소폭이 가장 크며, 비중이 증가한 5~300인 미만 중에 50~100인 미만 업체의 고용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1차 산업의 경우 종사자 수 감소 및 50인 미만 사업체의 고용비중이 증가, 2차 산업은 5~100인 미만, 3차 산업은 50인 이상 사업체를 중심으로 고용비중이 각각 증가했다.
19개 산업 중 8개 산업의 사업체 수 및 고용 비중이 각각 68.4%, 75.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제조업, 도ㆍ소매업, 숙박ㆍ음식업, 운수업, 교육서비스업, 건설업 등의 산업으로 사업체 수 또는 고용비중이 5.0%를 초과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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