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3개보 안전하지만 보완 필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금강 3개보 안전하지만 보완 필요”

금강 민관합동 특별점검단, 바닥보호공 침하현상 관리 강조

  • 승인 2012-04-02 18:36
  • 신문게재 2012-04-03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세종보와 공주보, 백제보 등 금강 3개 보가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보하류 세굴 및 바닥보호공 침하현상 등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강 민관합동 특별점검단(총괄반장 정상만 공주대 교수)은 2일 연기군 남면 나성리 세종보 홍보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강 본류 준공에 대비 지난 2월 27일~3월 16일 금강 현장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상만 특별점검단 총괄반장은 보 안정성 검토를 위해 설계 및 재하시험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말뚝기초부는 연직방향 안정성과 수평방향 안정성이 허용치 이내며 직접 기초부는 지지력 및 침하, 전도 등에 안전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파이핑, 물받이부력, 침투유량 등 보의 침투 우려성 역시 안전한 것으로 보이지만 내구성 확보를 위해 보 시설물에 변위계 등을 설치해 지내력과 침투영향을 지속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주보 수문기둥 등의 균열은 허용균열폭인 0.3㎜ 이내로 보수가 완료돼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며 이같은 균열은 콘크리트 구조물 시공시 일반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정상만 총괄반장은 하지만, 공주보의 수축이음부나 수평이음부의 누수는 저수량 손실 및 용해성 물질의 추출, 동결융해에 의한 내구성 손실 등에 대비, 모니터링과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세종보 가동보내 수문에 대한 결함 보도와 관련, 실린저함 내부는 토사유입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수문작동에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강시공을 실시,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박태균 세종1공구 현장소장은 인근의 교량 공사 등으로 인해 다량의 토사가 수문 전면부에 퇴적돼 작동시 바닥보호공에 쌓이면서 수문작동을 방해했다며 토사를 제거하면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 반장은 또 세굴은 가동보 상ㆍ하류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바닥보호공 침하와 하상세굴현상은 홍수기간 가동보 구간에 유량이 집중돼 발생한 것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교각보호공 점검결과 금강살리기 서천지구(금강1공구)의 웅포대교 교각 3개에서 세굴이 발생, 교량보호공을 보강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주보 등 3개 보에 설치된 어도는 비탈면 보강 및 어도출구 유속완화 등의 일부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점검결과 보완사항에 대해서는 준공 이전 보완토록 하고 보 상ㆍ하류 하상과 바닥보호공 등은 수자원공사에서 음향측심기와 3차원 음향 영상탐사기 등을 활용해 수시로 확인토록 할 방침이다.

백운석 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4.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5.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1.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2.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3.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4.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5.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