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표 총장 |
지난달 2일 취임한 홍 총장은 '사제동행, 도제교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교육 본질에 집중하며 소통과 화합,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 및 교직원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효율적 교육과 구성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여론 수렴후 학사운영과 학교행정에 반영, 안정된 캠퍼스 분위기를 되찾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일부 장학금 수혜자들이 장학금 지급액 감소의 원상복구를 요구하자 홍 총장은 올해 장학금을 지난해(52억원)보다 83% 늘어난 총 95억여원으로 책정했다.
최근 1~2년 동안 조교의 대규모 감축으로 업무과중 및 학사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과 교수들의 요청에 따라 조교인원을 감축 이전상황으로 되돌려 놓았고 필요 때 확대 등 원활한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했다.
실습이 필요한 수업의 경우 1학점 대비 시수를 일정비율 늘릴 수 있도록 시간 강의료를 이전보다 연간 5억원 이상 집행하도록 했다. 올 입시에서 97%의 높은 등록률을 보이자 교직원은 물론 조교들에게까지 성과급을 지급했다.
급여체계도 호봉제를 기반으로 한 성과급제로 전환해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수재임용 평가의 총장점수도 전체 평가점수의 비례수준으로 완화해 최대한 객관적 평가가 이뤄지도록 했다.
대학 관계자는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을 '대덕웰빙데이'로 정해 교직원들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자유롭게 동아리활동을 하도록 활동비까지 지원해 한 달에 한 번은 휴일 아닌 휴일처럼 보낼 수 있게 해 교직원들의 호응이 높다”며 “홍 총장이 환경미화원 선물전달과 회식자리까지 만들어주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면서 학생과 교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협력해 캠퍼스에 인간미와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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